가치주 성장주 뜻과 차이점 간단하게 정리해본다면
가치주 성장주 뜻과 차이점 간단하게 정리해본다면

최근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가치주’와 ‘성장주’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특히 금리 변동이나 경기 사이클에 따라서 어떤 투자 스타일이 유리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이 두 가지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치주 성장주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종목을 찾고 계신 분들께는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가치주와 성장주란?
가치주란?

가치주는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 등을 통해 계산된 본래 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실적이나 자산 상태를 보면 주가가 지금보다 더 비싸야 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싸지?”라는 생각이 드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치주는 일반적으로 금융, 산업재, 소재, 에너지 업종에 포함되는 구경제 기업들이 많이 분류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치주는 주가 변동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편이죠.
성장주란?

성장주는 현재의 이익성장률이 높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의 주식을 의미하며, 기업 이익이나 자산 가치 대비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만큼 변동성 또한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거나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이 성장주로 분류되는데요.
정보기술,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 내 신경제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성장주에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애플,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성장주로 분류되는데요.
성장주는 이익을 재투자해 더 빠르게 성장하려는 경향이 있어, 배당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보니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죠.
2. 가치주와 성장주의 차이점
평가 지표의 차이
가치주와 성장주를 구분할 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표가 PER과 PBR인데요. 이 두 가지 지표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죠.
PER(주가수익비율)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PER이 10배라면 현재 수준의 이익을 10년 동안 벌어야 주가를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가치주는 일반적으로 PER이 낮은 편이며,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해 수익을 잘 내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기 때문에 비교적 듀레이션이 짧습니다. 반대로 성장주는 미래에 성장해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은 수익을 잘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PER이 높게 형성되곤 하죠.
PBR(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PBR이 높다는 것은 시장이 이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덕분에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가치주는 보통 PER과 PBR이 낮은 편이고, 성장주는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다만 이러한 지표만으로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투자 특성의 차이

가치주의 특징
- 안정성 :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온 기업들이 많아 주가 변동성이 적습니다.
- 배당 수익 : 성장주에 비해 배당금이 높은 경향이 있어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 느린 성장 : 이미 성숙한 기업들이 많아 주가가 천천히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주의 특징
- 높은 성장 가능성 :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로, 주가 상승에 따른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높은 변동성 :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크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당 없음 : 이익을 재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배당금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사이클에 따른 차이
성장주는 대개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호황기에 가치주보다 유리한 반면, 불황기와 경기회복 초기 단계에는 가치주가 선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경기가 불확실할 때는 안정적인 가치주에 관심이 쏠리고, 경기가 좋을 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를 때는 가치주에, 금리가 내릴 때는 성장주에 투자하라는 공식이 주식시장에 통용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가 유리하고, 금리가 내리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성장주가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죠.
3. 어느 쪽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고, 사실 대부분 주식은 가치주와 성장주의 성격을 함께 지니는 경우가 많아 어떤 종류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서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래에 적합한 경우를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치주 투자가 적합한 경우

-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원하시는 분
- 배당 수익을 통해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으신 분
-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시는 분
- 주가 변동성에 민감하신 분
성장주 투자가 적합한 경우

-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시는 분
- 주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으신 분
-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
- 배당보다는 시세차익을 원하시는 분
성장주와 가치주를 절묘하게 조합할 수 있다면 시장 대비 큰 초과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쪽에만 치우치기보다는 두 가지 스타일을 적절히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다만 주가는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이므로 본인이 투자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사전에 많은 정보를 분석해 신중히 판단하고 거래해야 합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이 될 것 같네요.
4. 맺음말
오늘은 가치주 성장주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치주는 안정적이고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성장이 느린 편이고, 성장주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큰 편인데요.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서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경기 사이클이나 금리 변동에 따라서 가치주와 성장주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그렇기에 시장 상황을 잘 살피면서 두 가지 스타일을 적절히 조합해서 투자하신다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