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뜻과 일정, 자세하게 알아본다면

최근 뉴스나 기사를 보다 보면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특히 2025년에는 우리나라 경주에서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APEC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APEC 정상회의 뜻과 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APEC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2025년 경주 회의 일정, 그리고 이 회의가 왜 중요한지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1. APEC 정상회의 뜻

APEC 정상회의의 뜻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APEC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APEC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번영하기 위해 만든 국제 기구인데요.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이 각료회의로 출범했고, 1993년부터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격상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APEC 창설 멤버 12개국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현재 APEC에는 21개 회원 경제체가 참여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APEC 회원은 ‘국가’가 아닌 ‘경제체’로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만과 홍콩도 각각 ‘Chinese Taipei’와 ‘Hong Kong, China’라는 명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죠.

APEC의 규모

APEC은 전세계 인구의 약 37%, GDP의 약 61%, 교역량의 약 49%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입니다. 이러한 규모 때문에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사라고 볼 수 있네요.

APEC 정상회의는 매년 회원국들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데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역과 투자 자유화, 경제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협의 방식인 ‘Retreat’ 형식으로 진행되어, 보다 내실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하네요.

2.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일정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는데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주요 일정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은데요.

정상회의 주간 (10월 27일 ~ 11월 1일)

• 10월 27일 ~ 28일 :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 10월 28일 ~ 31일 : APEC CEO 서밋
• 10월 29일 ~ 30일 :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 10월 31일 ~ 11월 1일 : APEC 정상회의(AELM)

이렇게 정상회의 주간에는 21개 회원 경제체의 정상을 비롯하여 6,000여 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 등이 경주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정상회의 전후로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분산 개최 도시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개최되지만, 다양한 장관급 회의들은 전국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데요.

• 인천 : 송도컨벤시아에서 일부 장관회의 개최
• 제주 :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일부 장관회의 개최
• 부산 : 해양 관련 장관급 회의(AOMM), 에너지 장관급 회의(EMM), 제4차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회의(ABAC) 개최

개인적으로는 경주뿐만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것이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의 주제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주제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결, 혁신, 번영인데요.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대응, 포용적 성장 등 현재 세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3.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중요성

그렇다면 APEC 정상회의는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경제적 영향력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PEC은 전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권인데요. 이 자리에서 논의되고 합의되는 내용들은 전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해 회원국 간 경제 장벽을 낮추고, 디지털 경제와 혁신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인데요. 이러한 협력은 결국 각국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국의 역할

우리나라는 APEC의 창설 멤버 중 하나이자, 역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2025년 경주 정상회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큰데요.

경주 개최의 의미

•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개최되어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
•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
•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
• 한국의 외교적 위상과 국격 제고

실제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경주 회의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미래 지향적 협력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는 단순한 무역 이야기를 넘어서 미래 지향적인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인데요.

• AI와 디지털 전환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
• 기후 변화 대응 :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탄소 중립 실현
• 포용적 성장 : 모든 회원이 함께 발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설
• 인구 구조 변화 :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특히 우리나라는 AI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번 회의에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역내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양자 정상회담의 장

APEC 정상회의는 다자간 회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각국 정상들이 양자 회담을 진행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2025년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다양한 양자 회담이 진행되었거나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상 외교는 우리나라의 국익 증진과 동북아시아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 맺음말

오늘은 APEC 정상회의 뜻과 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경제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이고, 매년 정상들이 모여 무역과 투자,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2025년에는 20년 만에 우리나라 경주에서 이 중요한 회의가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다양한 장관급 회의와 행사들이 경주를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단순히 국제 행사를 넘어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