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관련주 알아본다면 (국내, 해외)
AGI 관련주 알아본다면 (국내, 해외)

최근 인공지능 업계에서는 AGI라는 단어가 상당히 뜨겁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오픈AI에서 o3 모델을 발표하면서 인공일반지능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샘 올트먼 CEO는 2025년이 AGI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발언까지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AGI는 특정 작업에만 특화된 기존 AI와 달리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을 의미하는데요. 전문가들은 빠르면 2025~2026년, 늦어도 5년 이내에는 AGI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보니, 이와 관련된 주식들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AGI 관련주 알아본다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국내와 해외로 나눠서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AGI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다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미리 체크해두시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AGI란 무엇인가?

AGI 관련주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AGI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AGI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인공일반지능 또는 범용 인공지능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는 사실 특정 작업에 특화된 약인공지능에 해당하는데요. 텍스트 생성이나 이미지 인식 등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수준이죠. 하지만 AGI는 이와 달리 인간처럼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배우지 않은 문제도 스스로 추론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AI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의료 상담을 하다가도 바로 요리 레시피를 추천하고, 곧바로 소설을 쓰는 등 모든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 수준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오픈AI가 발표한 o3 모델은 복잡한 수학 문제나 코딩, 과학 분야에서 인간 전문가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AGI에 일부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5년 내, 일론 머스크는 2025~2026년에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AGI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와 관련된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등의 기업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국내 AGI 관련주
그럼 먼저 국내 AGI 관련주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고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1) 삼성전자
국내 AGI 관련주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인데요. AGI 구현을 위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면서 미국에 전문 연구조직까지 신설했습니다.
특히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AGI 시대에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큰데요. 파운드리 사업과 턴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면서 AGI 반도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네패스아크
네패스아크는 네패스에서 분할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인데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뉴로모픽 인공지능칩 테스트를 개발한 이력이 있습니다.
AGI 구현에 필수적인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차세대 AI 칩으로, 저전력으로 고속 병렬 연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AGI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가온칩스
가온칩스는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삼성전자의 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징 기술과 가온칩스의 설계 및 양산 능력이 결합되면 AGI 시대를 대비한 턴키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AI 칩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4) 에이직랜드
에이직랜드는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여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국책과제를 통해 AI 팹리스 전문기업 디퍼아이와 함께 뉴로모픽 반도체 모듈 및 칩 개발에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팹리스 기업을 주 고객사로 하면서 AGI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죠.
5) 자람테크놀로지
자람테크놀로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AGI를 위한 뉴로모픽 알고리즘 및 반도체 핵심 원천 기술 개발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인데요.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 방식의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총 64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AGI 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6)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텔이 주도하는 CXL 컨소시엄에 등록된 국내 유일의 IP 업체인데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바일 AI 구현을 위한 뉴로모픽 반도체 IP 개발 국책 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습니다. CXL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죠.
이 외에도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카카오의 AI 기술 개발, 삼성SDS의 기업용 AI 솔루션 등도 AGI 시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3. 해외 AGI 관련주
해외 AGI 관련주는 국내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규모가 큰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데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AGI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1) 엔비디아 (NVIDIA)
해외 AGI 관련주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단연 엔비디아인데요.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를 공급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오픈AI를 비롯한 거의 모든 AI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10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한다고 발표했는데요. 2025년 9월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4600억 달러 수준으로,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 플랫폼을 2026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690조 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죠.
2) 오픈AI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한 기업으로 AGI 개발의 선두주자인데요. 현재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2026년 하반기에 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는 1조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죠.
최근 발표한 o3 모델은 AGI에 일부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연 매출 약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상장되면 AI 산업 전반의 자본 흐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3)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약 2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챗GPT와 같은 AI 모델을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합하여 AI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파일럿과 같은 AI 비서 서비스를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AGI 시대에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자로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구글 (알파벳)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자체 AI 연구소인 딥마인드를 운영하며 오픈AI와 경쟁하고 있는데요.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했으며, AGI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AI 칩인 TPU를 자체 개발하고 있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AGI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죠.
5) 메타 (Meta)
메타는 AI 기반 메타버스 기술과 생성형 AI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자체 AI 연구소를 운영하며 라마와 같은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AGI 시대에 소셜 미디어와 AI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죠.
6) 소프트뱅크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이 AI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해 1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AGI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오픈AI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라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AMD, 인텔, TSMC 등의 반도체 기업과 아마존, 오라클 등의 클라우드 기업들도 AG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 맺음말
오늘은 AGI 관련주에 대해서 국내와 해외로 나눠서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AGI는 단순히 특정 작업을 잘하는 AI를 넘어서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을 의미하는데요. 전문가들은 빠르면 2025~2026년에 AGI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패스아크, 가온칩스, 에이직랜드, 자람테크놀로지 등 주로 반도체 설계와 제조 분야의 기업들이 AGI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뉴로모픽 반도체라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차세대 AI 칩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해외에서는 엔비디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GI 개발 경쟁을 주도하고 있죠. 특히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AGI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AGI 관련주는 아직 기술 개발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많고 시장 변동성도 크다보니, 투자할 때에는 기업의 기술력과 재무 상태, 장기 성장 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개인적으로는 AG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에 관련 기업들을 미리 체크해두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