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원전 관련주 및 대장주 전망 (국내, 미국)
2026년 원전 관련주 및 대장주 전망 (국내, 미국)

최근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확정하고 체코 원전 수출까지 성사되면서 원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과의 전력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미국 원전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와 미국의 원전 관련주 및 대장주를 정리하고,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까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원전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
원전 관련주가 이렇게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데에는 크게 3가지 배경이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AI 학습과 추론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보니, 24시간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이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 기업과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맺거나, SMR 개발사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죠.
2> 국내 정책 전환 : 신규 원전 건설 확정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전 문제가 이념 전쟁 도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열린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원전 2기(2.8GW 규모)를 2037~2038년 준공 목표로 건설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여기에 0.7GW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도 2035년까지 도입하는 계획이 포함되면서, 국내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약 20조 원 규모의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원전 수출 확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성공은 K-원전 수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 폴란드, 불가리아, 튀르키예 등 후속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원전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2. 국내 원전 대장주 및 관련주
국내 원전 관련주는 주기기 제조, 설계·기술, 정비·유지보수, 계측제어 등 역할에 따라서 나눌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종목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산에너빌리티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등 원전의 핵심 주기기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원전 테마의 대표 대장주로 꼽히고 있는데요.
2025년에는 14조 7,0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체코 원전과 북미 가스터빈, 복합 EPC 프로젝트 등이 이를 견인했습니다. 현재 원자력 매출 비중은 약 6%에 불과하지만, 체코 원전을 포함한 글로벌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6년 신규수주 가이던스는 13조 4,000억 원이며, 교보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를 보수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PER과 PBR 기준으로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반영된 상태이므로 진입 시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와 핵심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네요.
2> 한전기술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핵심 기업인데요.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특히 체코 원전의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SMR 핵심 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보니 K-원전 수출이 본격화될수록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한전KPS
한전KPS는 국내 발전설비 정비 1위 기업으로, 원자력 매출 비중이 36.8%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요. 폭발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꾸준한 실적과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원전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정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원전 확대 정책의 안정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는 편이죠.
4> 비에이치아이(BHI)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용 보일러 제조 기업으로, 원자력 융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사용후 핵연료 수송 저장용기 차폐체 개발 등 정부과제 경험이 있으며, 최근 원전 테마 상승 시 상한가를 자주 기록하면서 유망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 우진
우진은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원전 유지보수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요. SMR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6> 기타 관련주
이 외에도 원전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다양한 기업들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전력 : 원자력 매출이 안정적이며, 공공요금 인상 추이와 원전 모멘텀의 이중 수혜가 기대됨
- LS ELECTRIC : 원전 구축용 인버터 및 전력선 통신 기술 보유
- 대한전선 : 원전용 전력케이블 제조
- 우리기술 :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관련 기업
- 일진파워 : 원전 밸브 등 기자재 공급
- 오르비텍, 서전기전, 에너토크 : 정부 정책 발표나 수주 소식에 따라 주가가 반응하는 테마주 성격
3. 미국 원전 대장주 및 관련주
미국에서도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의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 목표와 SMR 상용화 정책, 빅테크의 원전 전력 계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Constellation Energy, CEG)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원자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인데요. 2024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메타와도 장기 계약을 맺었고, 2026년 초에는 에너지 기업 칼파인(Calpine) 인수를 완료하여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했는데요. 대형 원전 운영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와 장기 계약에서 오는 수익 가시성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카메코 (Cameco, CCJ)
카메코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기업 중 하나로, 원전 연료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기업인데요. 원전이 확대될수록 우라늄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원전 밸류체인의 최상류에 위치한 핵심 수혜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Zacks에서 Strong Buy 등급을 받고 있으며, 경영진은 장기 계약 강화와 규율 있는 공급 전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SMR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우라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뉴스케일 파워 (NuScale Power, SMR)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증을 받은 SMR 개발 기업인데요.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서 건설 비용이 낮고 유연한 입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원전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이다보니, 실적보다는 기대감에 의해서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참고해두시는 것이 좋겠네요.
4> 오클로 (OKLO)
오클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특화된 4세대 SMR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2027년 첫 상용 원자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주가가 3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초기 단계 기업이라 인허가와 자금 조달 리스크가 존재하는데요.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접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5> GE 버노바 (GE Vernova, GEV)
GE 버노바는 원전 및 가스터빈 등 발전 설비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압도적인 수요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현재 kW당 2,500달러 수준까지 가격이 올라간 상태이며, 2026년 중반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미국 원전 관련주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EG) : 미국 최대 원전 운영, 빅테크 장기 계약 확보
- 카메코(CCJ) :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원전 확대의 직접 수혜
- 뉴스케일 파워(SMR) : NRC 인증 SMR 개발사, 차세대 원전 핵심
- 오클로(OKLO) : 4세대 SMR, AI 데이터센터 전력 특화
- GE 버노바(GEV) : 발전 설비 글로벌 기업,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4. 원전 관련주 투자 시 주의사항
원전 관련주의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2025년 하반기부터 원전주가 급등하면서 다수의 종목에 이미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상태인데요.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대장주는 PER과 PBR 기준으로 고평가 논란이 있다보니, 진입 시점에 따라서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2> 중소형 테마주의 높은 변동성
오르비텍, 서전기전 등 중소형 원전 테마주는 수주 소식이나 정부 정책 발표에 따라서 급등락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단기적인 수급에 의해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분산투자와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공급망 제약과 일정 지연 리스크
원전 건설은 대규모 프로젝트이다보니 인력 부족, 자재 수급 문제, 인허가 지연 등의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는데요. 특히 SMR의 경우에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라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4> 투자 시간대별 접근 전략
개인적으로는 원전 관련주에 투자할 때 시간대별로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6~12개월) : 정부 정책 발표, 수주 소식 등에 따른 단기 모멘텀을 활용. 테마주 성격의 중소형주 중심이지만 변동성 주의가 필요
- 중장기(1~3년 이상) : 실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기업(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등)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
5. 맺음말
오늘은 국내와 미국의 원전 관련주 및 대장주를 정리하고, 투자 시 주의사항까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AI 전력 수요 증가, 각국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 체코 수출 성공에 따른 후속 수주 기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보니, 원전 관련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섹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이미 주가에 상당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종목들도 있고, 중소형 테마주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높다보니 무리한 투자보다는 분할 매수와 분산투자를 통해서 리스크를 관리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원전 밸류체인에서 실질적으로 매출과 수주가 발생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보다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