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대박? 청약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케이뱅크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대박? 청약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최근 인터넷뱅크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는데요. 경쟁률이 199대 1에 달하면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된 점이나, 업비트 의존도 이슈 등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보니, 무작정 청약하기보다는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케이뱅크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를 정리하고, 청약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를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케이뱅크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총정리
케이뱅크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상당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수요예측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참여 기관 수 : 2,007개
2> 신청 주식 수 : 약 65억 5,000만 주
3> 경쟁률 : 약 199대 1
4> 총 주문 규모 : 약 58조 원
5> 확정 공모가 : 8,300원 (희망 밴드 8,300원~9,500원 중 하단)
이렇게 2,007개 기관이 참여하여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꽤 높은 수치인데요. 다만 참여 기관의 58.5%가 희망 밴드 최하단인 8,300원을 제시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정 공모가 8,300원을 기준으로 총 공모 금액은 4,980억 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 3,673억 원 수준인데요. PBR(주가순자산비율)로 환산하면 약 1.38배에 해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쟁률 199대 1이라는 숫자만 보면 대박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공모가가 밴드 하단으로 결정된 점을 함께 고려하면 기관들의 시각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보이네요.
참고로 케이뱅크의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34억 원으로 2년 연속 1,000억 원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는 약 1,497만 명에 달하는데요. 수신잔액은 30조 4,000억 원, 여신잔액은 17조 9,000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청약 일정 및 방법
케이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은 2월 20일(금)과 2월 23일(월) 이틀간 진행되는데요. 주요 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수요예측 : 2월 4일 ~ 2월 10일 (완료)
2> 공모가 확정 : 2월 12일 (8,300원)
3> 일반 청약 : 2월 20일(금) ~ 2월 23일(월)
4> 환불일 : 2월 25일(수)
5> 상장 예정일 : 3월 5일(목)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6,000만 주의 30%인 1,800만 주인데요. 청약 가능한 증권사와 배정 물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NH투자증권 : 750만 주 (50%)
2> 삼성증권 : 690만 주 (46%)
3> 신한투자증권 : 60만 주 (4%)
이렇게 3개 증권사에서 청약이 가능한데, 증권사별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주셔야 하는데요.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이나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하시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에는 배정 물량이 큰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편인데요. 다만 경쟁률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여러 증권사의 실시간 경쟁률을 비교하면서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3. 청약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리스크
케이뱅크 공모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청약 전에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리스크 요인들이 있는데요. 크게 3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구주매출 비중이 50%
이번 케이뱅크 공모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전체 공모 물량의 50%가 구주매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구주매출이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공모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의 절반은 회사로 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 투자자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구조인데요. 신주 발행을 통한 사업 자금 확보보다 기존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기업 성장에 대한 투자라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 업비트 의존도 리스크
케이뱅크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리스크가 바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인데요.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케이뱅크 수신잔액 약 30조 4,000억 원 중 업비트 예치금이 약 7조 4,883억 원으로 전체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비트와의 제휴 계약이 2026년 10월 만료 예정이라는 점이 주요 변수인데요. 만약 계약이 종료되거나 갱신 조건이 달라질 경우 대규모 예치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유동성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1거래소-1은행’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서, 업비트가 다른 시중은행과도 제휴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 경우 예치금 분산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뱅크 측에서는 최근 2년간 신규 고객 600만 명 중 500만 명이 자체 뱅킹 서비스를 통해 유입되었으며, 업비트 예치금은 국공채 등 즉시 유동화 가능한 자산으로 별도 관리하고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꾸준히 모니터링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3> 세 번째 상장 도전과 드래그얼롱 조건
이번 IPO는 케이뱅크의 세 번째 상장 시도인데요. 이전 두 번의 시도가 실패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 조건인데요. 케이뱅크는 2021년 유상증자 당시 재무적 투자자(FI)와 2026년 7월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FI가 대주주 지분까지 함께 매각할 수 있는 조건을 설정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케이뱅크 경영진 입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시 말해 회사 측에서 다소 불리한 조건이더라도 상장을 밀어붙여야 하는 구조적 압박이 존재한다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인지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공모가가 밴드 하단으로 결정된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청약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검토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4. 맺음말
오늘은 케이뱅크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를 정리하고, 청약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면 수요예측 경쟁률 199대 1이라는 수치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공모가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된 점과 구주매출 50%, 업비트 의존도, 드래그얼롱 조건 등의 리스크 요인들도 함께 존재하는데요.
그렇기에 2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청약에 참여하실 계획이라면,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충분히 이해하신 뒤에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판단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상장 이후 업비트 계약 갱신 여부와 수익 다변화 성과를 지켜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